[Y-STAR] Drug scandal Park bom. ([현장 연결] '마약 스캔들' 박봄, 2NE1 활동 적신호 켜지나?

2016-03-06 17

국내 대표 걸그룹 2NE1의 멤버인 박봄 씨가 마약 밀수입 혐의로 입건 유예된 사실이 알려져, 연예계는 물론 법조계 안팎까지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봄 씨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나서서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2NE1의 행보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보람 기자?

네. 박봄 씨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앞에 나와있습니다.


Q. 양현석 대표의 해명에도 여전히 여론은 부정적인 분위기인데요. 이유가 뭔가요?

A. 박봄 씨의 '마약 밀수 스캔들'이 불거져 나오자마자, 소속사 대표 양현석 씨는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인데요. 평소 소속 가수들과의 관계를 마치 '아빠와 딸아들'처럼 묘사해온 양 대표는 이번에도 역시 회사 측의 입장 보다는, 박봄 씨의 아픔을 오래전부터 알아온 사람임을 강조하며 팬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했습니다. 양 대표의 해명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먼저 "박봄 씨가 과거 해당 약품이 수입 금지 약품인줄 전혀 몰랐다", 두 번째로 '치료 목적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미국 병원 측에서 전달받은 진단서 등을 제출해 마무리됐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빗발치는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의혹을 더욱 키우는 셈이 됐는데요. 박봄 씨가 수입금지 약품인지 몰랐다면 왜 굳이 우편물 수취 주조를 바꾸는 불편을 감수했는지, 수취인을 왜 다른 사람 명의로 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고요. 또한 치료 목적이었다면, 세관에 신고하고 미국과 한국의 의사 소견 처방전을 내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는지, 한국에서 암페타민의 처방과 구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 약이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수 있었는지.. 양현석 대표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고요. 마지막으로 박봄 씨가 세관에 적발된 날에 앞서 한 대기업 간부 A씨는 같은 약물 반입으로 구속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봄 씨는 왜 입건 유예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박봄 씨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